[앵커]<br />이번 태풍 '차바'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곳은 울산이었습니다.<br /><br />태화강에 14년 만에 홍수 경보가 발령됐고 4개 하천이 범람하면서 한때 도심이 완전히 마비될 정도였는데요.<br /><br />하늘에서 본 피해 현장 모습, 김선희 기자가 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울산 시내를 흐르는 태화강, 홍수 위기를 가까스로 넘긴 강물은 누런 황토빛으로 변했습니다.<br /><br />불어난 강물에 차들이 둥둥 떠다녔던 강변 공용주차장<br /><br />물이 빠지자 흙투성이가 된 차들이 도랑에 뒤엉켜 있습니다.<br /><br />트럭 한 대는 위태롭게 길가에 매달려 있고 승용차는 당장이라도 도랑으로 떨어질 듯 합니다.<br /><br />강물에 밀려온 승용차가 또 다른 승용차를 덮쳤고 뿌리째 뽑힌 나무는 폭우와 강풍의 위력을 짐작하게 합니다.<br /><br />물바다가 됐던 태화강 근처 태화시장에서는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.<br /><br />시장 도로 양쪽이 태풍 피해를 입은 물건들로 어지럽습니다.<br /><br />쑥대밭이 된 시장 골목골목 쓰레기를 치우고 물에 잠겼던 냉장고를 꺼내 깨끗이 닦고 말리는 등 쓸만한 물건을 정리하는 상인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.<br /><br />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이 망가져 시름이 크지만 그래도 모두가 한마음으로 다시 일상을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선희[sunny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100622055865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